[ewsn_105] JR키세이본선 각역정차(7) - 기노쿠니 해안관광의 시점, 시라하마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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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7 21:15
동서남북 각역정차의 여행 105 - 기노쿠니 해안관광의 시점, 시라하마를 가다(JR키세이본선) 키이타나베 - 키이신죠 - 앗소 - 시라하마 - 키이톤다 - 츠바키 - 키이히키 키이타나베역을 출발하면 어느덧 키이반도의 남단 부분에 가까이 왔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키이타나베역에서 105계 보통열차로 다시 갈아탑니다. 이 열차는 키이타나베~신구 구간을 운행하는 2량편성의 꼬마 전동차입니다. 특급열차로 이곳에 관광오는 인파들은 많지만, 보통열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지역 주민이나 아니면 저같은 철도 매니아 등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으니까요. [신구행 보통열차로 운행되는 105계 2량편성 전동차입니다. 신구역은 JR서일본 관할구간의 끝으로, 전철화도 이 역까지만 되어 있습니다. 신구역을 넘어서면 디젤기동차를 이용해야 하지요.] [오션색 도색을 하고 있으며 고보~키이타나베 구간만을 왕복하는 113계 2량편성 전동차입니다. 히네노전차구 소속의 전동차로 앞모습만 봐서는 이것이 정말 113계?라는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모터차량을 뚝 쪼개서 선두부분으로 다시 꾸민 것이니까요.] [키이타나베역 플랫폼의 모습입니다. 일요일 오전 10시대라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이제 저희도 키이타나베역을 출발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차 내부는 그리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국철 시대에 만든 105계 차량입니다만, 40년 사용을 목표로 하는 N40연명개조를 받은 차량이라 내부는 신형차량과 같이 꾸며 놓았습니다. 내부는 풀 롱시트로 되어 있습니다만, 화장실이 별로 없는 시골 역들을 이어주기 때문에 화장실 설치공사도 같이 해 놓았습니다.] [최근 보통열차 내에서 입석손잡이가 도난당하는 사태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또한 좌석에 칼질을 하여 훼손을 하는 사태가 자주 벌어지고 있다고 하네요. 얼마나 심각하면 이렇게 벽보까지 붙여놓았을지...] [창틀을 보면 완벽하게 개조를 해 놓은 티가 팍팍 납니다. 다행히 이 차량의 시트는 무사하군요.] [키이타나베역을 출발하면 이 주변 선로를 보수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타나베보선구의 건물이 보입니다. 우리들은 기본동작을 철저하게 실행하고 있습니다 라는 안내문이 있습니다. 보선작업을 할 때 제일 중요한 것은 기본동작이지요. 그래야 달려오는 열차로부터 보선원들을 보호할 수 있으니까요.] [와카야마지사 소속 113계 전동차입니다. 현재 이곳을 운행하던 113계는 타 지구로 전출을 가거나(오카야마 등지) 폐차되고, 그 자리를 모두 신형차량인 225계 5000번대 차량이 메꾸고 있습니다.] [다음 역은 키이신죠역입니다. 2면 2선의 무인역으로 승차인원은 1일평균 30명에 불과합니다. 낡은 목조역사 건물이 있으며, 열차의 교행이 가능합니다.] [저기 보이는 건물이 바로 키이신죠역 건물입니다. 보통열차만 정차하며, 키이타나베역 이남지역은 보통열차의 운행간격도 많이 줄어들기 때문에 승차인원이 이렇게 적은 역들이 매우 많습니다.] [키이신죠역의 역명판입니다. 키이타나베역부터 위대한 해안 로컬선인 키세이본선의 진면목이 나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멋있는 바다는 지금 나오지 않고, 다음 편부터 잘 보실 수 있습니다.] [키이신죠역 옆에 있는 측선에는 보선 등의 용도로 사용하는 자갈차도 덩그러니 방치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겨울이라 아직 논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습니다. 황량한 논밭 지역을 달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음 역은 아침이 왔다~ 라는 뜻인 앗소역입니다. 왜 이렇게 읽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요. 1면 2선 규모의 역으로 무인역이며 승차인원은 280명으로 전 역인 키이신죠역보다는 상당히 많습니다. 카미톤다쵸의 중심역으로 이용 인원이 꽤 됩니다.] [앗소역을 출발하여 전원지대를 통과합니다.] [이곳은 여름이 되면 벼 때문에 파릇파릇한 땅이 되겠지요?] [다음 역인 시라하마역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특급 쿠로시오로 운행하는 381계 특급열차가 시라하마역에 정차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모든 특급 쿠로시오가 종점인 신구까지 가지는 않으며 많은 열차가 이렇게 시라하마까지만 운행합니다. 시라하마역은 아무래도 난키 지역 관광의 중심지이니까요. 쿠하381-108이면 쿠로시오 파노라마 그린샤 증결편성(3량편성)인 D632편성입니다. 287계 증비 이후에도 아직 폐차되지는 않았습니다.] [시라하마역의 역명판입니다. 2면 4선 규모의 역으로 승차인원은 843명, 당연히 직영역입니다. 일본 3대 고탕으로 부르는 시라하마온천의 현관으로 그 외에도 해수욕장 등으로 매우 유명한 관광역입니다. 이곳의 피크시즌은 여름으로, 6월 1일~8월 31일 동안에는 역무원/역렌트카 사원/키요스크 점원까지 모두 알로하 셔츠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호쿠리쿠본선의 카가온센역과도 자매역 제휴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겨울이라 그냥 JR서일본 승무원복을 착용하고 있습니다만, 여름에는 저 제복이 하와이안 알로하셔츠로 바뀐답니다. 시라하마역에서 관광지를 잇는 버스가 항시 대기하고 있지요.] [시라하마를 홍보하는 안내포스터가 있습니다. 역시 열대 바다를 상기시키는 푸른색 바다가 제일 먼저 떠오르죠. 시라하마 하면...] [특급 쿠로시오 381계의 4호차에는 이렇게 아이들을 위한 팬더곰 시트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JR홋카이도에서 운행하는 특급 아사히야마동물원호의 북극곰시트, 늑대시트 등과 비슷한 원리입니다.] [이 사진을 왜 찍었는지 감이 오시죠? 왼쪽 손잡이와 오른쪽 손잡이를 비교해 보세요. 오른쪽 손잡이는 그 손잡이를 절취해 간 도선생 때문에 새롭게 교체한 손잡이랍니다.] [다음 역은 키이톤다역입니다. 2면 2선 규모의 무인역으로 승차인원은 107명, 열차의 교행이 가능합니다. 현재는 보통열차만 정차했습니다만 예전에는 급행 키노쿠니의 정차도 1일 1회 있었다고 하네요.] [키이톤다역의 역명판입니다. 이쪽 역명판은 많이 훼손이 되었군요.] [이 주변을 지나는 하천인 톤다가와의 하구 부분입니다. 하구 지역이라 유역면적이 상당히 넓네요.] [지금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반대편에 나란히 달리는 도로가 있는데요, 쿠마노카이도라고 부르는 이 도로는 국도 42호선입니다.] [바로 오른쪽에 보이는 이 도로가 바로 국도 42호선입니다. 잠깐 바닷가와 가깝게 달렸다가 다시 내륙 쪽으로 들어갑니다.] [다음 역은 츠바키역입니다. 츠바키역 옆에 있는 오쿠시라하마 츠바키온천을 홍보하는 입간판의 모습도 보입니다.] [난키의 고천 츠바키온천에 오신것을 환영한다는 안내문이 걸려 있습니다. 2면 3선 규모의 역으로 무인역이며 승차인원은 1일평균 38명입니다. 츠바키온천 간판이 걸려있긴 하지만 온천가 중심부에서 역까지는 상당한 거리가 떨어져 있습니다. 츠바키온천은 해안가에 있는데 이곳은 상당한 내륙쪽에 있으니까요.] [츠바키역의 역명판입니다. 역 앞에는 상당한 곡선구간이 있습니다.] [츠바키역의 반대방향 승강장 모습입니다. 풍경만 보아서는 산 속에 있는 역이라는 느낌까지 받을 수가 있습니다. 역 앞에는 여행객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자전거도 있습니다. 만약 온천호텔에 예약을 해 두었다면 전화로 송영버스를 불러낼 수도 있겠지요.] [산과 들의 모습이 그림같이 펼쳐집니다. 단 좋은 그림을 방해하는 전깃줄은 옥의 티로군요.] [다음 편부터는 이런 전원풍경이 거의 나오지 않고 푸른 바다를 마음껏 보실 수 있을겁니다. 키세이본선의 해안풍경은 지난편까지는 맛배기였을 뿐이니까요.] [이번엔 전깃줄의 방해를 받지 않는 근사한 전원 풍경 사진을 건져낼 수 있었네요.] [다음 역은 키이히키역입니다. 2면 2선의 무인역으로 승차인원은 102명입니다. 이제 다음 편부터는 본격적인 해안지역 여행 컨셉으로 밀고 나가 보겠습니다.] 다음 106편 쓰사미역에서의 교행, 283계 오션애로우와의 만남을 많이 기대해 주세요~ [출처 : 일본철도연구외 김성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