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이_015] JR간사이본선 각역정차(3) - JR도카이와 JR서일본의 경계역, 카메야마에서의 짧은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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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7 21:15
간사이 보물찾기 15 - JR도카이와 JR서일본의 경계역, 카메야마에서의 짧은 휴식(JR간사이본선) 카부토 - 세키 - 카메야마 이가철도의 각역정차 탐사를 모두 마치고 JR간사이본선의 각역정차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쿠사츠선과의 분기점인 츠게역을 지나면 디젤동차의 종점인 카메야마도 금방입니다. 카메야마는 JR서일본과 JR도카이의 경계역으로, JR도카이 관할 구간은 전철화되어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카부토역 주변은 완전히 황량한 산지만 있는 데 반해 세키역을 출발하면서는 민가와 도시가 약간씩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현재 카부토~세키 구간을 달리고 있습니다. 옆에 나란히 달리는 도로는 국도 25호선인 야마토카이도입니다. 지금 뒤쪽 방향을 촬영하고 있기 때문에 내리막을 내려가는 중임을 알 수 있습니다.][짧은 철교를 지나 다시 산 속을 달립니다.][옆에 같이 달리는 하천은 쓰즈카가와의 상류입니다.][험준한 산지는 거의 다 지나왔고, 다시 평탄한 지역으로 돌아왔습니다. 민가의 모습도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는군요.][짧은 교량을 또한번 지나갑니다. 뒤에는 우리가 지나왔던 산지의 모습이 병풍처럼 보입니다.][깎아지른 산비탈 지역을 지나가고 있습니다.][평탄한 지역이 나오다가 다시 산지를 지나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카부토~세키 구간의 역간 거리는 5.4km로 다른 노선들에 비해 긴 편입니다.][다음 역인 세키역 도착을 앞두고 교행선이 나타납니다. 이 교행선도 꽤 오래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긴 편성 열차와 화물열차도 이곳에서 예전에 교행을 했으니 말이죠.][분기점에서 꽤 주행을 한 모습입니다만 아직 역의 모습이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한참을 달려서야 드디어 세키역에 도착합니다. 세키역은 예전부터 상당히 유명한 지역인데요. 이 부근에 예전 도카이도의 세키주쿠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 세키주쿠는 도카이도 53차 중 47번째의 숙장(도보나 말을 타고 이동시 여관/주막 등이 모여있던 곳)인데요. 고대부터 이곳은 교통의 요충지였습니다.][세키역은 2면 2선의 역으로 열차의 교행이 가능하며 간이위탁역으로 운영됩니다. 이 세키역의 역건물은 세키주쿠 후루사토회관으로 되어 있는데, 내부에는 카메야마시 관광협회 사무소가 있습니다. 승차인원은 292명으로 집계됩니다.][세키역을 지나면 다음 역은 종점 카메야마역입니다. 세키역을 출발하면 평지의 모습이 이어집니다.][이제부터는 공장지대들이 슬슬 나오기 시작하는데요. 산만 타고 넘다가 보는 새로운 광경입니다.][점점 풍경이 번화해지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제 사람 사는 곳으로 나오긴 했나 봅니다.][이곳은 히가시메이한 자동차도로의 종점인 카메야마 나들목입니다. 이곳에서 고속도로가 끝나게 되고 바로 25번 국도(신도로)인 메이한 국도와 연결되지요. 완공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인터체인지입니다.][저 앞에는 호텔 루트인도 있네요. 카메야마 변두리에 있는데 상당히 큰 규모입니다. 장사가 잘 될까요?][가만히 보니 저 호텔 루트인은 카메야마 인터체인지 바로 앞에 있는 호텔같아 보입니다.][종점 카메야마역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슬슬 사람들이 모여사는 시설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합니다.][간사이본선은 비전철화 노선이지만 쭉 뻗어 있고 선로가 정비가 잘 되어 있어서 고속을 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직접 선로에 전기를 공급해주지는 않지만 전봇대도 철길을 따라서 나 있는 모습입니다.][카메야마역에 접근 중입니다. 옆에 있는 유치선에는 키세이본선 등을 주행하는 키하40계 열차의 모습도 보입니다. 카메야마역 구내의 선로들도 상당히 복잡하군요.][선로들이 엉켜 있는 부분을 지나 분기선을 따라가면 종점 카메야마역의 모습이 나오면서 열차가 속도를 줄입니다. 드디어 JR서일본과 JR도카이의 경계역인 카메야마역에 도착합니다. 역의 관리는 JR도카이가 합니다. 어느덧 다시 선로 위에 전철선이 생겼군요. 저기 있는 카메야마역 구내 장내신호기가 JR도카이와 JR서일본의 경계입니다.][카메야마역에 도착합니다. 3면 5선의 역으로 직영역이며 승차인원은 2,137명으로 되어 있습니다. 가만히 보면 JR도카이와 다른 JR회사가 맞닿는 경계역의 경우 모두 JR도카이가 아닌 다른 회사가 운영을 합니다. 예를 들면 아타미역,시오지리역,고즈역,고후역,타츠노역-JR동일본, 마이바라역,신구역,이노타니역-JR서일본 이렇습니다만 카메야마역만 유일하게 JR도카이가 운영하지요.][이 지점이 키세이본선 0km지점입니다. 이곳에서부터 키세이본선이 시작되어 마츠사카, 오와세, 신구, 시라하마를 거쳐 와카야마시까지 먼 길을 떠나게 된답니다.][카메야마 종착으로 역에서 대기하고 있는 스테인리스 디젤기동차인 키하11형 306호차입니다. 이번에는 다른 차량과 연결되지 않고 1량으로 운행되는 모습인데요.][카메야마역에 종착한 키하120형 14호차입니다. 다시 가모 방면으로 돌아가게 되겠습니다. 운행간격은 1시간 정도로 상당히 긴 편이죠. 저도 다음 열차를 잡아 타야 하는데요. 다음 열차의 출발은 11시 23분, 약간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쁘게 이동해서 못 먹은 아침식사를 지금 하려고 합니다.][JR도카이의 키하11형과 JR서일본의 키하120형 열차가 4/5번 플랫폼에 나란히 정차해 있습니다. 저는 일단 출구로 나갑니다.][바로 옆에 있는 측선에는 간사이본선을 운행하는 211계 열차가 있는데요. 이거 가만히 보니 레어아이템인데요? 바로 딱 두편성 밖에 없다는 JR도카이 소속의 211계 0번대, 크로스시트를 장비한 K51편성입니다.][카메야마역 출구가 있는 1번 플랫폼으로 건너왔습니다. 잠시 밥을 먹기 위해 도중하차 개찰을 하고 잠시 개찰구 밖으로 나옵니다. 원래 명확하게 경로가 나와 있지 않은 간이승차권의 경우는 경로가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하차전도무효라는 딱지가 붙어 도중하차가 제한됩니다만, 역무원에게 쿠와나까지 간다고 말하고 밥 먹으러 간다고 사정 설명을 하니까 개찰구를 열어줍니다. JR패스 있으면 이런 수고 안해도 되는데 말이죠 ^^ 지금은 JR패스가 없으니 어쩔 수 없습니다.][그래서 밖으로 나와 이렇게 카메야마역 건물의 전경을 찍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유일한 JR도카이 소속의 경계역인 카메야마역 건물은 누가 JR도카이 소속 아니랄까봐 오렌지색 기와로 치장되어 있습니다.][주변은 역시 썰렁한데요. 먹을 것을 파는 식당을 찾아봐야 하는데... 자세히 눈 비비고 찾아보니 식당이 있긴 있더군요.][길을 건너서 멀리서 찍어본 카메야마역 주변입니다. 예전의 카메야마역은 기관구와 객화차구 등이 있던 미에현 내의 철도의 요충지였으며, 나고야/교토 방면으로 다수의 우등열차가 이 역을 경유하여 이세/난키 방면으로 향했었습니다. 그러나 욧카이치~츠 구간의 간사이본선-키세이본선이 긴테츠와 비교해서 상당한 우회루트였고, 게다가 경로상 스위치백을 할 수밖에 없어 지름길로 국철 이세선의 건설이 시작되어(현재의 이세철도) 이세 방면의 특급이 모두 이세선 경유로 되어 카메야마역은 급격히 썰렁해지기 시작합니다.][식당에서 야키소바를 시켜서 먹습니다. 배가 무지 고팠는데요. 이거 먹고 정말 큰 힘을 얻게 됩니다. 사막의 오아시스 같다고나 할까요? 폭풍흡입~][5분 내로 폭풍흡입하고(사진 찍힌 시간을 보세요) 다시 식당 밖으로 나와서 카메야마 역 건물로 들어갑니다. 카메야마시에서 내붙인 경고인데요. 역 주차장에 30분 이상 주차를 금지한다고 하네요. 밑에 있는 외국어는 스페인어로 보이는데요. 왜 영어도 불어도 아닌 스페인어일까 의문이네요.][제가 탈 열차가 왼쪽에 안내되어 있습니다. 저는 11:23발 나고야행 쾌속을 이용하는데요. 바로 앞에 와 있군요. 카메야마역도 자동개찰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개찰구를 나올 때 만약 제가 소지한 표를 자동개찰에 넣으면 바로 먹어버리게되므로 어쩔 수 없이 유인개찰을 이용합니다.][경계역이라 각 회사 노선을 모두 표시하고 있는데요. 푸른색은 JR서일본의 노선, 오렌지색은 JR도카이의 노선입니다. 아직 카메야마역은 터치스크린 방식의 표판매기를 사용하지는 않는 것 같아 보입니다. 다음 편부터 새로운 간사이본선 전철화노선의 각역정차를 시작합니다.]다음 16편 313계 1인승무 쾌속으로, 전철화된 간사이본선의 여행을 많이 기대해 주세요~[출처 : 일본철도연구회 김성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