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소개:10/15(금)부터 10/24(일)까지 10일 동안 진행되는 ‘2021 북촌의 날’은 북촌문화센터 100주년을 맞이하여 북촌의 역사적 자취와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아, 마을 문화 자산과의 연대를 확장하고자 합니다.

“100년지기(百年知己)” 북촌은 일제강점기에 근대 도시 한옥촌이 형성된 이후 현대의 오버투어리즘, 한옥 보존 그리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까지, 그 역사 속에서 다양한 이슈들이 누적되고 지속적으로 합류하고 있습니다. 북촌문화센터는 이번 행사를 통해 오늘날까지 시대의 고락을 함께한 지역의 문화 자산들을 조명하고 그 가치를 되새기고자 합니다.

또한 작년부터 이어진 코로나 시대의 여전한 사회적, 물리적 거리들을 해소하고 시민들의 문화 향유를 확대하기 위해, 대면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현장성을 강화한 비대면 프로그램 등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함께 준비했습니다. 그동안 알아 왔던 북촌의 또 다른 모습과 의미의 해석을 통해, 동시대성을 반영한 역사적, 문화적 콘텐츠를 도출하고 북촌 대표 축제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마을의 옛길과 물길을 무대로 온·오프라인을 통하여 지역 주체들과 다양한 참여자들 이 소통하고 연대하며, 지역이 가진 과거의 역사성과 앞으로의 가능성이 주목되기를 바랍니다.
행사내용:[전시]
'빛의 잠상' 展
◦일시 : 10/15(금)~10/24(일)
◦장소 : 북촌문화센터
◦채널 : 인스타그램 라이브
◦전시작가 : 박성태(설치미술), 한정식(사진)
개인의 시선으로 담은 인간과 삶, 죽음의 영속성을 내포한 실재를 조형으로 탐구하는 박성태 작가와 골목길 풍경을 통하여 시대의 굴곡과 사회구조적 변화를 담은 한정식 작가의 2인전. 빛의 자욱과 농담의 표현을 통하여 우리 삶을 바라보는 예술적 구도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한옥의 100년 공간에 배치된다. 빛과 환경, 물성에 담긴 형상들을 통하여 우리 시대에 발현되는 세계를 경험하고 사유하고자 한다.

[강연]
◦일시 : 10/16(토) 13:30~15:30
◦장소 : 북촌문화센터
◦협력 : 황두진 건축가
도시적인 삶과 전통의 확장 : 황두진
한국적 공간의 건축 실험을 통하여 전통의 확장과 분열을 통한 가능성을 재해석하고 있는 건축가 황두진의 강연. 오래되고 낡은 것이 공존하는 도시 삶의 조화와 북촌한옥마을에서 지속가능한 창작이란 무엇일지. 시간성과 역사성의 배합이 만들어 낼 수 있는 마을의 가능성과 펜데믹 이후 이 시대의 또 다른 발견에 대해 주목하고자 한다.

[건축자산 탐방]
건축자산 탐방 : 윤보선 가옥
◦일시 : 10/15(금), 10/16(토) 10:00~12:00
◦장소 : 북촌문화센터, 윤보선 가옥
◦협력 : 윤보선 가옥, 김인철 해설사
궁궐을 끼고 명문 가옥들이 즐비하여 예로부터 최상의 주거지로 자리 잡은 북촌. 근대 주택개량 사업으로 인하여 택지가 분할되고 많은 전통한옥들이 사라졌지만, 약 한 세기 동안 최상의 전통을 유지하며 자리를 지킨 윤보선 가옥. 건축자산에 대한 해설과 함께 윤보선가의 대문을 지나서 직접 들어가 보는 정원 탐방 프로그램

90년 전 북촌에 들어선 꿈의 가옥 : 우종관 주택
◦일시 : 10/24(일) 오전 中
◦매체 : 서울한옥포털 및 북촌문화센터 SNS
◦협력 : 노틀담 수녀회(우종관 주택), 이경아 교수(한국전통문화대학교),이정민 사진작가
북촌에는 한옥뿐만 아니라 20세기를 대표할 만한 서양식 주택들이 곳곳에 있다. 그 중 우종관 주택은 당시 일본에 유학하며 외국 문물을 접한 조선인 상류층 사회에서 열광한 문화주택의 표본으로 여겨져 왔다. 작년 이준구 가옥에 이어 올해에도 북촌의 근대건축자산을 찾아 문을 두드린 우종관 주택의 이야기. 북촌 최초의 서양식 근대 주택이자 국내외의 정세가 깃든 역사 속의 현장을 웹진으로 소개한다.
출 연:박성태(설치미술), 한정식(사진), 황두진 건축가 외 다수
참가안내:서울한옥포털 홈페이지(https://hanok.seoul.go.kr)를 통해 프로그램 확인 및 사전예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