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선의 후퇴를 막고 모래해빈을 유지 또는 이전의 상태로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해안보전시설 등을 설치하는 사업 등의 대책
해안침식대책(海岸浸蝕對策)은 모래해빈의 침식대책을 강조할 때 주로 표현하며, 이를 포함하여 파랑 등에 의한 육지의 침식이나 월파에 의한 침수로부터 국토보전, 해안선 배후의 주민의 생명과 재산 그리고 공공시설 방호, 그리고 해안의 자연환경 보존 등을 위한 대책까지 포괄적으로 표현할 때는 해안보전대책(海岸保全對策)이라고 함. 침식대책은 모래이동을 직접 막는 것이 아니라 모래 이동의 제어(control)를 통해 모래 유출·입의 균형을 맞추거나 모래보급(양빈)을 통해 모래해빈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표사 제어’의 성격이 강해 영어 control로 표기함. 침식대책에서 중요한 고려사항은 모래해빈의 회복탄력성(回復彈力性 혹은 회복성)을 살리는 것이며, 특히 침식대책시설이 새로운 해안침식을 야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시설설치에 따른 기능교환현상(機能交換現狀, function trade-off)을 주의해야 하고, 급격한 사업시행보다는 변화를 관찰·조사하면서 점진적으로 시행하는 순응적관리(順應的管理) 방식이 권장되고 있음. 또한 해안침식은 일시적인 침식도 있고, 주변 환경변화에 대응한 자연의 안정화 과정도 있기 때문에 대책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그대로 두는 방법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