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이 오늘 만나자고 한다
작가 | 이병률 | 번역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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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주)문학동네 | ||||
출판일 | 2020-09-01 | ||||
가격 | 10,000 원 | 선정년도 | 2021 | 분야 | |
예상독자 | 성인 | ISBN | 9788954674201 | 총페이지수 | |
문학
『이별이 오늘 만나자고 한다』는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 슬픔이라는 감정을 가시화한 시어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이별과 슬픔을 다룬 그 시어들은 결코 어둡거나 무겁지 않다. 시인은 슬픔이 가진 폭넓은 스펙트럼을 우리에게 펼쳐내 보인다. 그것은 발문을 쓴 서효인 시인의 말처럼 그가 “슬픔이 아름다울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일 것이다. 어떤 감정의 이면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은 그가 그 감정을 긴 시간 들여다봤다는 뜻도 된다. 바로 그 일, 사물과 사람을 사려 깊게 살피고 오래도록 지켜보는 일, 그리하여 감정을 감각하는 일은 이병률 시인이 가장 잘하는 일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 일은 좋은 시를 쓰는 일과도 그리 다르지 않을 것이다.
<저자>
1967년 충북 제천에서 태어나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9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좋은 사람들」, 「그날엔」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시집으로 『당신은 어딘가로 가려 한다』, 『바람의 사생활』, 『찬란』 『눈사람 여관』, 『바다는 잘 있습니다』, 『이별이 오늘 만나자고 한다』가 있고 산문집으로 『끌림』,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내 옆에 있는 사람』, 『혼자가 혼자에게』가 있다. 현대시학작품상, 발견문학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