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

우리가 소중히 여기고 지향하고 있는 민주주의가 역사적으로 어떤 위기에 빠져 있었는지 살펴봄으로써 우리가 살고있는 세상의 제도에 관한 고민을 넓혀주고 있다. 세계대전과 대공황, 쿠바 미사일 위기와 워터게이트, 그리고 2008년 경제위기와 트럼프 당선까지 민주주의를 위협했던 주요 역사적 사건들에 대한 분석을 통해 저자는 민주주의가 위기에서 회복하는 유연성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실은 위기를 피하는 데는 젬병이며, 지난 실수에서 전혀 교훈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민주주의에 대한 신선한 통찰을 가진 이 책을 통해 독자의 역사적 지평을 넓힐 수 있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