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 건강의 기술 : 운명적 삶을 긍정하는 기술
작가 | 미렐라 카르보네, 요아힘 융 / 이상엽 | 번역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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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북코리아 | ||||
출판일 | 2019-07-10 | ||||
가격 | 13,500 원 | 선정년도 | 2020 | 분야 | |
예상독자 | 성인 | ISBN | 9788963246611 | 총페이지수 | |
철학/심리학/윤리학
이 책은 ‘건강의 다차원성’과 ‘건강의 기술’에 관한 니체의 다채로운 사유들을 13개의 장으로 구성하여 체계적으로 담아낸 책이다. 니체는 영원한 병자였으나 그는 질병과 고통이 없는 상태가 곧 건강한 상태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질병과 고통은 병적인 삶인지 아니면 건강한 삶인지를 결정하는 기준이 될 수 없다. 그렇다고 어떤 질병과 고통이 없다고 해서 건강한 것도 아니다. 병의 소유자가 삶을 긍정하는 힘만 갖고 있다면, 오히려 그 병은 더 좋은 삶을 위한, 더 건강한 삶을 위한 자극제가 될 수 있다. 신체적으로 병든 자는 오히려 삶에 대한 어떤 심층적 성찰의 계기를 만나게 된다. 병과 고통은 관습적인 삶의 방식들과 가치들의 건강성에 대해 묻게 만든다. 니체는 병과 건강에 대한 우리의 통상적인 믿음을 벗어나 새로운 성찰을 시도하고 있다. 건강은 고통의 부재 같은 어떤 상태가 아니며, 자신이 보고 듣고 체험하고 이해한 모든 것을 모아 자신을 실험하고 종합하면서 자신에게 할당된 운명을 기꺼이 긍정하면서 살아가는 과정임을 강조한다. ‘한 사람이 운명적 삶을 긍정하면서 자기 자신이 되어가는 과정’이야말로 니체가 말하는 건강일 것이다.
<저자>
미렐라 카르보네(Mirella Carbone)
1967년생으로 이탈리아의 카타니아(Catania) 대학교와 독일의 프라이부르크 대학교 등에서 독문학, 스페인문학, 예술사 등을 공부하고 이탈리아 피사(Pisa) 대학교에서 독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질스-마리아의 <니체 하우 (Nietzsche-Haus)>에서 큐레이터와 연구자로 활동하고 있다.
요아힘 융(Joachim Jung)
1961년생으로 독일의 프라이부르크 대학교에서 독문학, 철학, 역사를 공부했고, 현재 질스-마리아의 <니체 하우스>에서 큐레이터와 연구자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