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 배신
작가 | 바버라 에런라이크 / 조영 | 번역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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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부키(주) | ||||
출판일 | 2019-07-19 | ||||
가격 | 16,000 원 | 선정년도 | 2020 | 분야 | |
예상독자 | 성인 | ISBN | 9788960517196 | 총페이지수 | |
오늘날 헬스 케어와 웰니스 산업은 때로는 건강과 젊음을 돌려주고 유혹하며, 때로는 불안을 조장하거나 협박한다. 동시에 자신들이 제시하는 규칙과 조언만 잘 따르면 누구나 ‘성공적 노화’를 이룰 수 있다고 장담한다. 그러나 노화를 질병이자 적으로 규정하면서 온 사회가 건강과 장수에 강박적으로 집착하도록 부추기는 이들의 주장과 근거가 과연 옳은지는 제대로 검증된 적이 없다. 저자는 이 책에서 병원과 의료계 현장으로 뛰어들어 현대 의학이 증거에 기반하고 있다는 주장, 예방 의학이 무병장수를 보장한다는 약속이 정말인지 샅샅이 돌아본다. 또 피트니스센터와 웰니스 업계를 찾아 안티에이징의 비법을 제공한다는 그들의 프로그램과 제품이 실제로 효력이 있는지 살핀다. 실리콘밸리로 파고들어 바이오 해킹과 마음 근육 단련으로 영생을 이루겠다는 그들의 꿈이 실현 가능한지 따진다. 그리하여 이 모든 산업과 열풍의 근간이 되는, 우리가 자신의 몸과 마음을 통제할 수 있다는 기본 전제가 과연 사실인지 검증한다. ‘언제부터 생로병사가 이토록 부자연스럽고 불편한 일이 되어 버렸는가?’ 저자는 이 질문에 답함으로써 삶과 죽음의 경이로움과 경외감을 우리에게 되돌려 준다.
<저자>
미국의 사회비평가, 정치활동가, 저널리스트, 페미니스트. 리드칼리지에서 화학과 물리학을 전공했으며 록펠러대학교 대학원에서 이론물리학, 분자생물학, 세포생물학을 공부하고 세포면역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뉴욕시 관리예산실 정책 분석가로 일했고 도시 빈민의 건강권을 옹호하는 NGO에서 활동했으며 여성건강운동에도 참여했다. 뉴욕주립대학교 올드웨스트버리캠퍼스 조교수를 지내다가 1972년부터 전업 작가로 나섰다. 『타임』 『하퍼스매거진』 『네이션』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라이프』 『마더존스』 등 언론 매체에도 다양한 이슈의 글을 기고해 왔으며, 대표작으로 『노동의 배신』 『희망의 배신』 『긍정의 배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