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咸平) 초포리(草浦里) 적석목관묘(積石木棺墓)에서 출토된 투겁창(銅모)이다. 투겁(공部)에는 자루를 고정시키기 위한 구멍이 있으며 비교적 이른 시기의 것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러한 투겁창은 대체로 전체 길이가 20cm 내외로 짧고, 창몸(모身)도 짧은 것이 많다. 전체적으로 칠흑색의 녹이 덮여 있다. 비교적 긴 원통형의 투겁이 그대로 연장되어 창몸을 이루었다. 투겁의 하단에는 폭 0.8cm 정도의 돌대(突帶) 1조를 돌렸으며 투겁 한쪽 측면의 돌대 바로 위쪽에 있는 구멍은 직경 0.5cm 정도이다. 투겁의 양 측면에는 주조흔(合範痕)이 남아 있다. 투겁창은 자루에 결합하여 찌르는데 사용하는 무기(武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