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68의 금동 불좌상의 오른쪽 협시로 판단되는 보살이다. 크라운형 보관 중앙에 있는 조각을 화불이라 본다면 존명은 관음이라고 할수 있겠다. 얼굴은 매우 양감있으며 눈을 감고 있는데, 이마 중앙에 보살임에도 불구하고 백호가 표현되었다. 보관으로부터는 수식이 어깨까지 화려하게 내려와 장식성을 더하고 있다. 흉부중앙에 세개의 환고리로 연결된 영락장식이 있으며 두다리 윗쪽으로도 이와 유사한 타입의 환장식이 장식되어 있다. 수인은 중품하생의 수인을 취하고 있는데 그 자세가 매우 자연스럽고 법의의 옷자락도 양감있게 표현되었다. 전체적으로 2068의 금동불좌상과 기법, 양식적인 공통성을 보이며 몸을 앞으로 약간 숙이고 있다. 크기는 높이 13.8cm, 하부폭 10.3cm, 견부폭 6.4cm이다. 이 보살상은 참고로 2078 백자에 들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