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링 모형(Hotelling's Model)
제품 간 차별화의 정도를 표시하는 방법으로 0에서 1까지 직선으로 그어진 도시를 선택했기 때문에 선형도시모형(Linear City Model)이라고도 부른다. 이 모형에서는, 제품을 구성하는 많은 특성 중 다른 특성들은 모두 동일한다고 가정하고 단 하나의 특성만 차별화하는 상황을 고려한다. 만약 두 기업이 단 하나의 특성마저 동일하게 결정하면 기업들은 선형도시 상에서 같은 지점에 위치하는 반면, 기업 간 제품 차별화 정도가 커질수록 선형도시 상에서 기업들은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하게 된다.
선형도시 위에는 기업뿐만 아니라, 어느 기업을 방문하여 제품을 구매할지 고민하는 소비자들도 존재한다. 소비자는 자신의 위치에서 제품이 위치한 곳까지 이동할 때 교통비를 지불해야 하는데, 이는 소비자들이 자신의 선호와 완벽하게 일치하지 않는 특성을 지닌 제품을 소비함으로써 발생하는 비효용을 나타낸 것이다. 따라서 자신의 위치와 가까운 기업의 제품일수록 재화 구입에 소요되는 교통비용이 적으므로 소비자가 그 제품을 더 선호한다는 뜻이 된다.
만약 소비자와 제품의 위치가 일치한다면 자신의 취향과 완벽하게 맞는 제품이라는 의미이다. 예를 들어 가장 담백한 와인을 생산하는 기업은 0에, 가장 단 와인을 생산하는 기업은 1에 위치한다고 가정하면, 소비자들은 선호도에 따라 0과 1 사이에 분포할 것이다. 이때 기업들의 위치를 제외한 생산비용, 제품의 다른 특성들, 소비자들의 효용함수 등 다른 모든 조건은 동일하다. 두 기업 사이에서 어느 기업의 제품을 선택하더라도 동일한 효용을 느끼는 소비자를 무차별 소비자(Indifferent Consumer)라고 하는데, 무차별 소비자보다 왼쪽에 위치한 소비자들은 모두 가장 담백한 와인을 선호할 것이다. 따라서 무차별 소비자의 위치는 0의 자리에 위치한 기업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내기도 한다.
출처 | 기획재정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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