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최근 경기침체로 폐수처리비용 절감 및 일부 폐수처리업체간 과다경쟁으로 인한 불법배출 등 환경오염의 발생이 우려돼 한강유역환경청과 합동으로 지난 3월 2일부터 5일까지 도내 폐수처리업소 11개소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한 결과, 관리실태가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폐수처리업은 폐수 배출업소에서 자체 처리시설이 없거나 고농도 폐수발생으로 자체처리가 불가능한 경우, 그 폐수를 전문적으로 수거해 처리하는 사업이다. 이들이 취급하는 폐수는 일반 폐수보다 고농도이며, 다양한 종류의 유해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그 관리가 매우 어렵고 중요하다. 이에 따라 도는 이번 합동점검에서 폐수처리업체에서 폐수의 불법처리, 공정도 상의 처리계통도와 실제 처리계통도의 일치여부, 기술능력 및 실험실 보유여부, 폐수처리업자의 준수사항 등을 면밀히 확인했다. 그러나 어려워진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해당업체의 환경에 대한 인식 향상으로 위법사항이 발견되지 않는 등 폐수처리업의 관리수준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폐수처리업에 대한 지속적 지도·점검을 실시하여 오염행위를 사전에 차단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역주민들의 자율적 참여와 감시활동이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는데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출처 : 2009-03-12 에코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