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이풀레일웨이_074] JR도호쿠신칸센 하야부사(3) - 4일차의 마무리, 오오미야에 도착해서 숙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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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7 21:15
죠이풀 레일웨이 74 - 4일차의 마무리, 오오미야에 도착해서 숙소로하치노헤에서 오늘 오후 일정을 모두 마치고 H5계 신칸센 열차를 타고 도쿄 방면으로 남하하는 중입니다. 오늘의 숙소는 오오미야이므로 오오미야역까지 열차를 이용하기로 합니다. 이제 해가 졌기 때문에 밖의 풍경은 볼 수 없지만 새로운 JR홋카이도의 신칸센 차량인 H5계를 타보면서 기존 E5계와의 차이점을 찾느라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E5계의 그린샤는 그냥 파란 카페트만 깔려 있지만 H5계에는 이렇게 화려한 무늬의 카페트가 깔려 있다는 것도 하나의 차이점이죠. 하치노헤 다음 역인 니노헤역에 잠시 정차합니다. 니노헤역에는 승강장과 열차를 격리하기 위한 반밀폐형 스크린도어가 갖추어져 있습니다. 해가 거의 다 져서 하늘이 어둑어둑 하군요. 모리오카역에 도착했습니다. 모리오카역 하면 코마치와의 병결이벤트가 유명하죠? H5계와 E6계의 결합입니다. 열차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는 아이도 있네요. 모리오카역에 도착하니 하늘이 많이 어두워졌습니다. 아키타 방면에서 오는 코마치호 열차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키타 방면에서 들어오는 코마치호 E6계 열차의 모습입니다. 밝은 헤드라이트를 켜고 연결부를 열어놓은 상태로 모리오카역에 천천히 진입하고 있습니다. 천천히 연결을 위해 모리오카역 11번홈으로 조심스럽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열차의 연결이 이루어지는 곳이라 운행도 천천히 해야 하고, 안전에 무엇보다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이번에 코마치호로 운행되는 열차는 E6계 Z20편성입니다. 7량편성으로 아키타역에서 다가오고 있는 모습입니다. 드디어 열차의 연결이 끝나고, 17량편성으로 움직일 준비를 모두 마쳤습니다. 이제 같이 힘을 합쳐서 도쿄 방면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코마치호 11호차 방면으로 살펴본 모습입니다. 연결된 열차를 중심으로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의 모습도 많이 보입니다. 돌아오는 길에 하야부사로 운행되는 H5계의 보통차에 잠깐 들렀다 갑니다. H5계와 E5계의 차이점은, 바로 이렇게 각 좌석마다 콘센트를 설치해 놓았다는 것인데요. 가운데 좌석과 통로측 좌석에 앉은 승객도 콘센트로 충전이 가능하다는 것이 최고의 변화점입니다. 이것은 U29편성 이후의 E5계 증비분에도 똑같이 적용되었습니다. 9호차와 10호차 사이 공간에는 거대한 장애인 대응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원통 모양으로 되어 있는 출입문을 열게 되면, 드넓은 화장실 공간의 모습이 나옵니다. 지금 제가 승차하고 있는 열차는 그린샤 차량으로, H515-2입니다. H2편성의 9호차입니다. 화장실 내부의 모습입니다. 몸이 불편하신 분들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넓은 공간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화장실의 통합 콘트롤 판넬입니다. 왼쪽의 푸른색 큰버튼이 물 내리는 버튼, 오른쪽에 있는 버튼이 비데 관련 조작버튼입니다. 특히 변기 시트를 전동으로 들어올릴 수 있는 정말 깨알같은 기능도 있고, 겨울에는 히팅이 되는 변기시트는 기본입니다. 화장실에 있는 동안 아이를 앉힐 수 있는 받침대도 갖추고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입니다. 바로 옆에는 기저귀 교환대도 갖추고 있습니다. 9호차 그린샤의 리클라이닝과 레그레스트를 최대한으로 땡겨 보았습니다. 최대한으로 땡기면 이런 모습이 되어 수면을 취하기 편한 자세가 됩니다. 테이블은 앞좌석에 갖추어진 큰 테이블 말고도 팔걸이 부분에서 나오는 소형 테이블도 갖추어져 있습니다. 아오모리 특산 사과쥬스에는 홋카이도신칸센 개업 관련 배너도 붙어 있습니다. 아오모리에서 생산한 사과쥬스라 맛은 보증되어 있습니다. 그린샤 안에서 휴식을 취하고 푹 잤습니다. 오오미야역에 도착하니 벌써 오후 8시 39분이 되었군요.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여정을 앞두고 오오미야역을 출발하여 도쿄로 갈 예정입니다. 저는 숙소가 오오미야역에 있으니 여기서 내립니다. 오오미야역의 승강장입니다. 13/14번 승강장에서 하차하는데요. 13번 승강장은 주로 죠에츠/호쿠리쿠신칸센 열차가, 14번 승강장은 주로 도호쿠신칸센 열차가 사용합니다. 앞에 있는 1호차~10호차까지는 H5계 하야부사가, 11호차~17호차까지는 E6계 코마치가 각각 연결되어 있습니다. 도쿄 방면으로 출발하는 코마치 열차의 모습입니다. 이제 숙소로 돌아가야 할 시간입니다. 반대 방향인 아키타로 가는 코마치 열차의 모습도 포착되었습니다. 저 신칸센 열차에도 많은 승객들이 타고 있군요. 신아오모리/아키타 방면으로 가는 코마치/하야부사 열차로 아마도 막차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밤이 되어 오오미야역도 하루를 마감하는 분위기입니다. 낮시간대의 인파는 어디 가고 늦은 밤이 되어 한산해진 모습입니다. 근처의 상업시설도 슬슬 문을 닫을 시간이죠. 그렇지만 오오미야역 중앙 광장에는 많은 인파들이 어디론가 갈길을 서두르는 모습입니다. 저 위에 있는 스타벅스 커피숍에서는 우리들의 이런 모습을 지켜보면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전망 좋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오오미야역의 한쪽 벽에는 이렇게 Suica를 사용할 수 있는 코인락커가 매우 많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요즘 이 곳 코인락커의 가격이 소형기준 400엔으로 인상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보시다시피 빈 코인락커가 하나도 없을 정도로 인기입니다. 예전에는 없었는데 요즘 오오미야역 앞에 새로 생긴 키즈나스시로 가서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회전초밥도 먹을 수 있지만 이번에는 셋트를 시켜보기로 했는데요. 가격은 약간 비싸지만 이렇게 세트로 되어 있는 초밥을 먹어보니 색다른 맛이었습니다. 지금 보니 정말 맛있어 보이긴 하네요. 당시에는 배가 좀 고파서 정말 정신없이 먹긴 했습니다만... 숙소로 들어가서 휴식을 취하고 다음 날 아침이 되었습니다. 이제 여행 5일차인데요. 오늘은 일요일입니다. 아침에 교회에 잠깐 들렀다가 여행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교회는 JR츄오-소부완행선 히가시나카노역 근처에 있기 때문에 일단 신주쿠역까지 가야 하겠습니다. 큰 역이라는 느낌이 별로 들지 않는 오오미야역 동쪽 출구의 모습입니다. 그렇지만 건너편인 서쪽 출구로 가면 와~ 크다라는 것이 잘 느껴지지요. 여기는 재래선 역이 가깝기도 하고 또한 토부 노다선의 역이 인접해 있기도 하기 때문에 커다란 오오미야역의 규모가 그리 와닿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실내로 들어와 봐야 와~ 역 규모가 참 크구나 하는 것을 바로 느낄 수가 있습니다. 지진이 일어난지도 오래 되었지만 아직도 이곳저곳에 힘내라 도호쿠 문구가 많이 보입니다. 이쪽이 신칸센 역이 인접한 오오미야역 서쪽 출구 모습입니다. 동쪽 출구와는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고, 주변에 백화점과 고층건물들이 많아서 대도시에 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 앞으로 가면 철도박물관 방면으로 가는 뉴셔틀 오오미야역이 있는데요. 저는 신주쿠로 가기 전에 잠시 이곳에 들렀다 갈 예정입니다. 왜냐 하면 뉴셔틀에 신형 차량이 들어왔기 때문인데요. 타보지는 못하고 열차의 사진을 찍을 계획만 있습니다. 뉴셔틀 오오미야역의 모습입니다. 사이타마신도시교통 뉴셔틀의 시작역인데요. 죠에츠신칸센 고가 옆을 다니는 신교통 경전철입니다. 다음 편에서 뉴셔틀 고가선로 내의 잠복근무가 이어집니다. 다음 75편 뉴셔틀의 신형열차를 보고, 다음 열차는 쇼난신주쿠라인을 많이 기대해 주세요~ [출처 : 일본철도연구회 - 김성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