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_150]JR고쿠라역/산요신칸센 - 귀국 전야의 아쉬움, 고쿠라역에서 만난 "노란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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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7 21:15
KKK 각역 쓸어담기 150 - 귀국 전야의 아쉬움, 고쿠라역에서 만난 노란 의사KKK 각역 쓸어담기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닛포본선의 각역정차로 모든 여행 일정을 마치고, 특급 소닉으로 하카타로 되돌아가기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 아침에 귀국길에 오르게 됩니다. 여행 마지막날이고 해서 아쉬운 마음이 많이 들었는데, 원래 특급 소닉을 타고 하카타까지 가려고 했습니다만, 잠시 고쿠라에 들러 고쿠라역 주변도 둘러보고, 신칸센 편성도 모아 보려고 도중에 고쿠라역에서 하차하였습니다. 이번 편은 이번 여행의 보너스 스테이지(번외편) 정도로 생각하시고 여유 있게 감상해 주세요 ^^;; [885계 특급 소닉을 타고 고쿠라역에 도착했습니다. 중간에는 정말 세상 모르고 잤습니다. 고쿠라역 안내방송이 나오자마자 배도 고프고 신칸센도 한번 둘러볼 필요도 있고 해서 무작정 내리고 봅니다. ^^ 기타큐슈모노레일 개찰구의 모습도 볼 수 있는 고쿠라역 중앙통로입니다.] [일단 역 앞으로 내려와 밥먹을 식당을 찾습니다. 바로 클로징 직전의 라면가게에 들어갑니다. 이 가게는 마지막 주문을 21시 30분에 받고, 22시에 문을 닫는다네요...] [그래서 먹게 된 라멘입니다. 큐슈의 라멘이라 돈코츠 풍미의 라멘을 시켜서 맛있게 먹습니다. 돈코츠 라멘이긴 하지만 냄새도 안나고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마지막 최후의 만찬을 마치고...] [다시 고쿠라역으로 돌아옵니다. 고쿠라역 앞에는 롯데리아가 있는데요. 위대한 사람만 먹을 수 있다는 타워치즈버거의 광고가 있습니다. 보통은 밑의 더블이나 트리플을 드시겠지만요. 10층 치즈버거도 있습니다. 가격은 990엔~ 과연 다 먹을 수 있을까요? 1층을 쌓을때마다 100엔씩 추가~] [9시가 약간 넘은 시각인데요, 고쿠라역 주변은 아직 환합니다. 고쿠라역의 위에는 JR스테이션 호텔 고쿠라가 있습니다. JR큐슈가 직접 운영하는 호텔이죠. 고쿠라역 빌딩에서 모노레일 선로가 나가는 것은 고쿠라역만의 명물 풍경입니다.] [육교 바로 아래에는 수많은 택시들이 손님들을 태우기 위해서 줄을 서고 있구요.] [고쿠라역에서 출발하는 기타큐슈모노레일 운임표와 자동발권기입니다. 키쿄가오카역까지의 운임은 290엔. 기본운임은 150엔이니까 지하철보다는 싼 편이죠.] [넓다란 고쿠라역 중앙통로의 광장입니다. 신칸센 타는 곳과 JR큐슈 열차 타는 곳은 따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한글안내도 충실하지만 약간 폰트가 어색한 느낌이네요. 버스센터에서는 기타큐슈 공항 등으로 가는 버스, 후쿠오카BC로 가는 버스 등 여러 버스노선이 출발합니다. 나가는 곳에는 고쿠라성 가는 방향도 있네요. 저는 바로 앞의 개찰구를 이용해서 신칸센을 타러 갑니다.] [신칸센 개찰구를 JR패스를 통해 들어갑니다. 이 개찰구 바로 맞은편에는 JR큐슈 재래선으로 갈아타는 개찰구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하카타 방면 플랫폼으로 올라오니 하카타행 노조미가 출발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JR패스를 소지하고 있는 저한테는 그림의 떡입니다. 바로 앞의 차량번호를 보면 JR동해 소속 Z19편성이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지요.] [4호차의 입구를 살펴보고 계십니다. N700계는 연결부를 이렇게 폴리우레탄 막으로 아예 막아 놓았기 때문에 소음저감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연식이 된 차량이어서 그런지 폴리우레탄 막이 노란색으로 변색되었군요.] [이번에는 3호차 앞으로 가봅니다. 선두부를 찍기 위해서 이렇게 앞쪽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는 중입니다. N700계의 로고가 클로즈업되었네요. N700계 로고 안에는 또다른 N700계가 달려가고 있습니다.] [하카타행 노조미 53호가 고쿠라역을 출발하는 모습입니다. 나름 흔들리지 않을거라고 노력했는데 열차의 속도가 빨라서 역부족이네요...] [제가 타고 갈 고다마 열차는 저 건너편 14번홈에 정차하고 있었습니다. 원래 13/14번홈은 신오사카 방면 승강장이지만, 14번홈은 하카타~고쿠라 구간을 운행하는 셔틀 고다마가 되돌아가는 승강장이기도 합니다. 이제 3월이 되면 사진에서 보시는 100계도 신칸센 일선에서 물러나게 되겠지요.] [고쿠라역의 역명판입니다. 재래선은 JR큐슈가 운영합니다만, 신칸센은 큐슈 내임에도 불구하고 JR서일본이 운영합니다. 도쿄에서도 도카이도신칸센이 JR동해가 운영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봐야겠죠? JR서일본의 신칸센 승차인원은 9,148명, JR큐슈의 재래선 승차인원은 36,276명으로 집계됩니다. 기타큐슈시에서 제일 큰 역입니다.] [이번에도 하카타 방면의 열차가 12번 플랫폼으로 들어왔습니다. 16량편성의 N700계가 입선하고 있습니다.] [점점 어두운 부분으로 다가오더니 승강장의 맨 끝부분에 멈춥니다.] [여기까지 와서 멈추므로 낮이 아닌 밤에는 N700계 16량편성의 풀샷을 날리기가 힘듭니다. 어지간한 광각 카메라로도 애를 먹지요. 편성번호를 보니 Z50편성, 당시로서는 거의 최신의 편성이 들어왔습니다. 당시에는 Z60번대 편성들이 막 들어오고 시운전을 했던 때였으니까요. 현재는 Z80편성까지 전 편성의 반입이 완료되었습니다. 막내인 Z80편성은 한창 시운전 중이라고 하네요. 이것이 데뷔하게 되면 300계는... ^^] [어? 그런데 정말 보기 힘든 신칸센의 노란 의사 닥터 옐로우가 고쿠라역에 입선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생각해 보니 오늘의 검측 임무를 모두 마치고 하카타종합차량소로 퇴근하는 모습을 운좋게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7량편성의 이 닥터 옐로우는 고속주행을 하면서 전기 가선의 상태와 선로의 상태를 종합 검측하는 사업용차량입니다.] [신칸센의 의사, 닥터 옐로우의 차량번호는 923형으로 불리는데, 이 차량은 JR서일본 하카타종합차량소 소속 차량으로 923형 3000번대(T5편성)로 분류됩니다. 700계를 기본으로 한 검측차량으로, 원래는 도쿄에 상주하면서 정기검사도 JR동해에 위탁하고 교번검사도 도쿄교번검사차량소(오다이바 근처에 위치)에서 하면서 좀처럼 하카타에는 들어가지 않는데, 이렇게 밤에 하카타로 들어가는 편성을 잡았으니, 정말 고쿠라에서 내리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카타방향의 1호차는 전기시험차의 역할입니다.] [2호차에는 팬터그래프와 고압실이 있고, 전기관계 측정기기들이 모여 있습니다. 팬터그래프에는 카메라가 달려 있어서 전선에 있는 미세한 위험 요인들을 감지합니다.] [T5편성이라는 편성기호가 잘 보입니다. 이렇게 밤에 닥터 옐로우를 만나보는 것도 정말 드문 일이지요. 평소에도 어디 있을지 모르는데...] [고쿠라역에서 정차를 조금 오래 하는 모양입니다. 덕분에 제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이 더욱 많아졌지요...] [플랫폼 끝부분이라 갑자기 어두워지기 때문에 셔터스피드를 확보하지 못해 사진 찍는데 애를 좀 먹었습니다.] [저쪽 13번 플랫폼에서는 히로시마 방면으로 가는 히카리 레일스타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제는 고다마 레일스타로 불러 줘야 하려나요... ^^] [닥터 옐로우 923형 3000번대 열차가 드디어 하카타 방면으로 출발하는 모양입니다. 사진이 많이 흔들렸지만 그래도 나름 알아볼 수는 있네요.] [이번에 히로시마 방면으로 돌아가는 히카리 레일스타는 E9편성으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히카리 레일스타의 경우 E1~E16까지 총 16개 편성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사쿠라로 운행되는 N700계 7000번대 열차까지 있으니... 100계가 은퇴하지 않을 수가 없었던 셈이죠.] [히카리 레일스타 700계 7000번대 열차를 조금 다른 각도에서 찍어 보았습니다. 이제 하카타행 고다마 열차의 출발시간이 가까워졌으니 플랫폼을 건너가 100계 열차를 타기로 했습니다. 그때는 2010년 8월이어서 100계 운행을 보는 것이 희귀하지는 않았었죠. 4량편성의 P편성도 활발히 활동하던 때였으니까요.] [100계를 타고 있는 중이라 별로 속도가 안 납니다. ^^ 최고시속은 210km/h를 기록하고 있네요.] [하카타에 도착하니 이 녀석이 또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7호차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7호차에는 첨승실이 있어서 실내는 700계 보통차와 똑같습니다. 직원들을 위한 객실인 셈이죠.] [미등은 선로 시설을 감시하는 고성능 카메라 옆에 숨겨져 있었습니다. 하카타에서 잠시 정차한 뒤에 하카타종합차량소 방향으로 돌아갈 예정인가 봅니다.] [이렇게 여유있게 하카타에서 닥터 옐로우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도 참 드문 일입니다. 옆에서 어떤 역무원이 이러더군요. 이 시간에 여기에 닥터 옐로우가 들어오는 것이 희귀하니 사진 많이 찍으라고요. ^^;;] [닥터 옐로우가 하카타종합차량소로 출발하고 나서야 하카타역 출구로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잠깐 좋았다가 내일 귀국해야 한다는 현실을 생각하고는... OTL(내일 정상출근에 수업 23시 30분까지... 켁켁)] [하카타역에 전시되어 있는 500계 열차의 모형입니다. 전시용 모형이기 때문에 상당히 큰 스케일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밑의 피카츄는 왜 붙어 있는지 까먹었네요 ^^ 바로 오늘의 숙소인 카비나스 캡슐호텔로 체크인하여 뜨뜻한 온천탕에 몸을 푹 담그고... 객실로 돌아와 바로 곯아떨어집니다. 내일은 평상시보다 조금 늦게 일어나도 됩니다만 그렇다고 진짜 늦게 일어나면 귀국을 못하니... 정신차려야겠습니다. ^^] 다음 151편(마지막편) 계속되어야 하는 각역정차 미션, 다음 여행을 기약하며를 많이 기대해 주세요~ [출처 : 일본철도연구회 김성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