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마케팅
작가 | 전인수 | 번역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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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학현사 | ||||
출판일 | 2020-01-01 | ||||
가격 | 17,000 원 | 선정년도 | 2020 | 분야 | |
예상독자 | 성인 | ISBN | 9788958534983 | 총페이지수 | |
사회과학
모던 시대는 경계가 분명하여 문화와 상품이 다른 영역에 속했지만 포스트모던 시대인 지금은 아니다. 문화가 곧 상품이고 상품이 곧 문화인 시대가 되었다. 이렇게 문화화가 중요해진 이유는 문화소비자cultural consumer의 출현 때문이다. 이전까지 소비를 욕망충족의 수단으로 간주하였으나 지금은 아니다. 소비행위를 통해 자아를 구성하는 의미소비로 본다. 이처럼 동시대의 소비코드가 된 문화화를 담아내는 그릇이 문화마케팅이다.
이 책은 문화화와 문화소비자라는 두 핵심개념으로 시민사회의 변화를 의도한다. 개인의 자존감을 높게 하고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게 하는 것이 의도다. 작은 변화라도 있으려면 어찌해야 할까? 책을 다 읽지 않아도 된다. 책의 내용을 다 이해하지 않아도 된다. 오직 어떤 대상이 문화화, 즉 문화코드로 구성되어 있는지를 따져보면서 이를 소비하면 된다. 그리고 작은 행위라도 자신의 삶을 문화코드로 구성할 것을 제안하는 것으로 긴 여정을 마무리한다. 피곤하고 시원하다. 그리고 새로운 작업의 시작이다.
<저지>
1984년 이후 2019년 지금까지 홍익대학교 경영대학 및 문화예술경영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학부와 석사는 서울대학교에서, 박사는 연세대학교에서 마쳤다. 잠시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UC Berkeley의 객원교수로 있었고, 홍익대학교 경영대학원장과 교수협의회회장, 한국마케팅학회의 편집위원장과 국내 유수기업의 자문교수를 역임하였다. 소비자운동에도 조금 관여하고 있으며 한국마케팅협회의 고문을 맡고 있다. 퇴직을 앞두고 소박한 지식이지만 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몇 권의 책을 기획하여 『철학으로 본 앙트러프 러너십(살림총서)』 『비즈니스상상력(살림총서)』 『개념설계의 시대(살림 총서)』 등을 출간하였고, 이번엔 『문화마케팅』으로 곧 이어 『예술 마케팅』으로 나를 품어준 세상에 인사할 예정이다.